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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불어오는 곳’ 기업이 대비해야 할 소비자 기술 7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3-05-30 14:32:09 게시글 조회수 4715

2013년 05월 29일 (수)

ⓒ CIO Korea, Robert L. Mitchell | Computerworld


CIO들에게 "IT의 소비자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지 묻는다면, 아마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가진 사용자들이 직장에서 기업 이메일과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접속을 요청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는 단순히 기업에 확산되고 있는 소비자 기반의 기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컴퓨터월드는 앞으로 직장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관한 의견을 구하기 위해 전문가 및 실무자들과 최신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총 7가지 기술이 정리됐다. 이 중 가상 조수 등의 기술은 소비자들이 직접 기업에 도입시킬 것이다. 스마트폰 서버와 같은 기술의 경우, 소비자 시장의 혁신이 기업에 적용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여기 기업 IT 임원들이 곧 만나보게 될 7가지 소비자 기술을 정리했다.



내추럴 UI
3D 제스처, 음성, 감성, 뇌파 인식 등의 자연스러우면서 좀 더 직관적인 UI를 향한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변화한다는 이야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리텔러(Storyteller)로 트렌드를 찾아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및 제품 팀과 협력하는 스티브 클레이튼은 "IT는 끊임 없이 몰아붙여야 하는 어떤 것에서 지능적 보조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트렌드 중 하나로 "언어간 통역이 좀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환경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원 릭 라쉬드는 최근 중국에서 시연을 통해 자신이 영어로 말하는 동안 중국어로 통역이 제공되는 기술을 공개했다. 통역은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클레이튼은 "단순히 기계음으로 그가 말한 단어를 통역해서 들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해당 프로토타입 소프트웨어는 릭의 목소리를 파악하고 중국어로 변환했다"라며, "마치 그가 중국어로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제스처 기술도 같은 맥락으로 바라볼 수 있다. 2D 태블릿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스처 기술이 3차원으로 진화할 것이다. 모션제어 시스템 제조사인 립 모션(Leap Motion)은 미세한 제스처를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준비하고 있다.


시스코의 수석 미래학자 데이브 에반스는 "우주에서 손가락 끝을 추적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해보자"라며, 이 새로운 툴을 이용하면 "우주에서 말 그대로 물체를 디자인하고 누르며 당기고 마치 가상의 찰흙처럼 모양을 만들면서 조립식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용 제스처 기반 컨트롤러인 키넥트(Kinect)와 3D 세계를 구성하는 복수의 카메라를 추가하는 키넥트퓨전(KinectFusion)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렇듯 소비자 게임 시장을 위해 개발된 제품들이 의료부터 제조까지 여러 방면에서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각광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에 런던의 아우디(Audi) 전시실에서 소비자들이 키넥트를 이용해 자동차의 3D 모델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블루밍데일(Bloomingdale) 백화점의 가상 탈의실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비디오 화면 상에 표시된 구매자의 3D 모델에 옷을 입혀볼 수 있다. 클레이튼은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가 합쳐진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혼합 기술은 기업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클레이튼은 예를 들어 자동차 엔지니어가 물리적 차량을 스캔해 동료들과 디지털 3D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많은 B2B 및 B2C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생각 기반 원격제어 장난감 등을 위한 두뇌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발전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많은 프로젝트가 여전히 순수한 학문적 연구의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종국에는 생각만으로 이메일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시스코의 에반스는 전망했다.



기업의 게임화(Gamification)
게임화는 수년 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웹 사이트에서 소비자 충성도를 고취하고 매출을 발생하기 위한 방법으로 등장했다. 포인트나 등급제 등이 그것이다. 일례로 ClubPsych.com 웹 사이트에서는 번치볼(Bunchball)의 나이트로(Nitro) 게임화 플랫폼을 이용해 USA 네트워크 쇼 사이크(Psych)의 시청자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챌린지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가상공간을 꾸미거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번치볼, 배지빌(Badgeville), 기타 기업의 게임화 기술이 기업에 도입되면서 판매 성과 또는 고객 참여 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사부서는 이를 이용해 직원들의 목표 달성상황을 추적하기도 한다.


오범의 카터 러셔 애널리스트는 "HR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세일즈포스닷컴의 제품인 ‘Work.com’은 게임용 툴을 이용해 관리자들이 직접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유도한다. 러셔는 "게임화 플랫폼은 아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능으로 게임화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번치볼은 나이트로(Nitro)를 이용해 IBM의 기업용 소셜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커넥션즈(Connections)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을 게임으로 바꾸어 사용자들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레벨을 4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성과에 따른 진행상황을 바 형태로 확인하고 리더보드(Leaderboard)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경쟁하며 실시간 피드백과 보상을 받는다.


번치볼의 창업자겸 CPO(Chief Product Officer) 라자 파하리아는 "어떤 행위든지 추적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협소한 상태다. 러셔는 "2,000개 미만의 기업들이 게임화의 시범 단계를 넘어 생산 단계로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기술의 효과 자체가 입증되면 다른 영역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론상, 게임화는 누구든지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상 조수(Virtual Assistant)
자신의 개인용 디지털 자원에 접속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하며 자신을 대신해 일을 처리해 주는 프로그램인 애플의 시리(Siri)나 구글 나우(Google Now) 같은 디지털 개인 조수는 현재 비즈니스용 생산성 툴이라기보다는 소비자용 장난감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IBM의 왓슨(Watson) 수준의 지능을 가진 시리를 상상해 보자. 이것이 가상 조수라고도 불리는 개인 조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이다.


VM웨어(VMware)의 최종 소비자 컴퓨팅 담당 CTO 스콧 데이비스는 "시리의 장점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발화를 분석하고 지능적 데이터를 다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백엔드(Back End)가 최종 사용자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Cloud) 기술에 기반한다면 어떻게 될까? 데이비스는 "백엔드에서의 복잡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고 데이비스가 말했다.


IBM의 비즈니스 인프라 관리 및 클라우드 담당 VP 스콧 헤브너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기능은 지능형 기기와 백엔드 사이의 융합이다"라며 "자신의 전화에 백엔드 비즈니스 서버와 통신하는 데이터센터를 갖고 다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 나우는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 일정을 보여주며 집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려준다. 결국, 클라우드 백엔드 방식의 다른 스마트 기기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유사한 지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비행기에 타고 있다면 앞 의자의 등받이가 자신의 신원, 목적지, 여행 목적 등을 파악하고 비행 중 자신이 필요한 것과 관련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하면 회의실에 입장할 때 회의실이 자신의 신원을 파악하여 다른 참석자들에게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모든 컴퓨팅 기기를 무선 네트워크에 동시에 연결하게 될 것이다.


이런 기기들과의 상호작용 방식 또한 바뀌게 될 것이다. 아이폰에서 가상 조수 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는 대신에 자동차, 스마트폰, 또는 텔레비전 화면에 나타나는 고객 서비스 "제공자"가 생겨날 것이다.


이 아바타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감정을 인식하며 이에 반응하고 방대한 정보에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 예로 2011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시연한 가상의 부상자 분류 간호사 프로토타입이 있다.


에반스는 "의료 분야의 고객 응대 애플리케이션, 법률 지원, 콜 센터 뿐만이 아니라 IT 지원센터, 회의 조율, 물류 등 1차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 '사람'과 상호작용해야 하는 모든 경우에 내부 응대 기능을 위한 가상 조수가 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상 조수(Virtual Assistant)
자신의 개인용 디지털 자원에 접속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하며 자신을 대신해 일을 처리해 주는 프로그램인 애플의 시리(Siri)나 구글 나우(Google Now) 같은 디지털 개인 조수는 현재 비즈니스용 생산성 툴이라기보다는 소비자용 장난감 수준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IBM의 왓슨(Watson) 수준의 지능을 가진 시리를 상상해 보자. 이것이 가상 조수라고도 불리는 개인 조수 기술이 나아갈 방향이다.


VM웨어(VMware)의 최종 소비자 컴퓨팅 담당 CTO 스콧 데이비스는 "시리의 장점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발화를 분석하고 지능적 데이터를 다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백엔드(Back End)가 최종 사용자 기기가 아니라 클라우드(Cloud) 기술에 기반한다면 어떻게 될까? 데이비스는 "백엔드에서의 복잡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고 데이비스가 말했다.


IBM의 비즈니스 인프라 관리 및 클라우드 담당 VP 스콧 헤브너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진정한 기능은 지능형 기기와 백엔드 사이의 융합이다"라며 "자신의 전화에 백엔드 비즈니스 서버와 통신하는 데이터센터를 갖고 다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 나우는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 일정을 보여주며 집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려준다. 결국, 클라우드 백엔드 방식의 다른 스마트 기기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유사한 지능을 갖게 될 전망이다.


비행기에 타고 있다면 앞 의자의 등받이가 자신의 신원, 목적지, 여행 목적 등을 파악하고 비행 중 자신이 필요한 것과 관련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하면 회의실에 입장할 때 회의실이 자신의 신원을 파악하여 다른 참석자들에게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의 모든 컴퓨팅 기기를 무선 네트워크에 동시에 연결하게 될 것이다.


이런 기기들과의 상호작용 방식 또한 바뀌게 될 것이다. 아이폰에서 가상 조수 프로그램과 상호작용하는 대신에 자동차, 스마트폰, 또는 텔레비전 화면에 나타나는 고객 서비스 "제공자"가 생겨날 것이다.


이 아바타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감정을 인식하며 이에 반응하고 방대한 정보에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 예로 2011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시연한 가상의 부상자 분류 간호사 프로토타입이 있다.


에반스는 "의료 분야의 고객 응대 애플리케이션, 법률 지원, 콜 센터 뿐만이 아니라 IT 지원센터, 회의 조율, 물류 등 1차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 '사람'과 상호작용해야 하는 모든 경우에 내부 응대 기능을 위한 가상 조수가 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업 소셜 네트워크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에 대해 잘 알고 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기업 소셜 네트워크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에 기반해 구성되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결과물을 위해 프로필, 뉴스피드, 소셜 그래프, 미디어 갤러리 등 기본적인 소셜 미디어의 구성요소를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기업 내 사용자들은 기업 소셜 플랫폼을 사용해 RFP 대응, 고객 서비스 요청, 비즈니스 제안 검토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소셜 툴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회의와 컨퍼런스 콜을 대신하고 이메일 사용량을 감소시키며 업무의 속도와 품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가트너의 제프리 만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프로젝트 영역 또는 활동 스트림을 활용해 현재의 프로젝트 상태를 알 수 있다면 매주 컨퍼런스 콜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2016년까지 전체 기업의 절반이 내부적으로 페이스북과 유사한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중 30%는 이메일이나 전화처럼 비즈니스에 있어서 필수적인 도구가 된다는 예상이다.


기업용 소셜 소프트웨어 벤더 야머(Yammer)의 창업자 아담 피조니는 "상태 업데이트 따위가 아니라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조직화가 핵심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CTO인 그는 "소셜 이전에는 [기업들에게]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화된 방식으로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라며, 특히, 대형 기관들에서 기업 소셜 네트워크는 직원들이 다른 업무 영역에서 수행하는 것과 관련된 사람 및 정보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소셜 메커니즘을 개별적인 영업부문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피조니는 "이미 사용하고 있는 툴에 통합되어 정보의 공동 생산과 협업이 이 모든 것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제니 수신 애널리스는 고객 관계를 유지하고 의사소통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전통적인 CRM 기능이 탑재된 소셜 미디어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D 프린터
기업 분야에서 3D 프린터의 활용은 이미 예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취미 생활에 열심인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이 저렴한 제조 기술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기여할 혁신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3D 프린터는 분말, 액체, 판재 등을 적층하고 결합시켜 물건을 만들어 내는 다양한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이런 첨가인쇄 기술은 플라스틱, 금속, 종이, 심지어 초콜릿 등 광범위한 재료를 활용해 물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제조사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시장에 적합한 저렴한 기계를 개발할 수 밖에 없었으며 새로운 수준의 소비자용 3D 디자인 툴이 등장하고 다운로드해 인쇄가 바로 가능한 물체의 온라인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를 위한 샘플 제작이 훨씬 용이해졌다.


하지만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혜택은 저렴한 단발성 사전제작 프로토타입과 예비 부품의 주문 제작 및 기타 소규모 제품에 3D 인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젝키 펭은 "예전에는 다르게 처리했던 용도로부터 진정한 파괴적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제조사들이 부품을 주문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창고의 부품 재고를 가상의 클라우드로 옮기고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필요에 따라 완성품을 제작 및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펭은 "필요한 것을 만들고 디자인을 구매하며 직접 인쇄가 가능해질 것이다"라며 “이미 플라스틱을 이용해 이런 작업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서버
앞으로 서버랙(Server Rack)을 스마트폰 기술에 기반해 구축하게 된다. 인텔(Intel), 칼세다(Calxeda), AMD 등의 칩 제조사들은 현재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초 저전력 "SoC(System on a Chip)" 프로세서 디자인을 서버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런 디자인에 기초한 서버가 올해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ARM 기반의 프로세서는 인텔의 제온(Xeon) CPU에 비해 처리능력이 떨어지지만 에너지 소비량이 1/10 이하이고 상당한 I/O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 덕분에 웹 서버 호스팅(Hosting) 또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제공 등의 확장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시기도 적절하다. 빅 데이터, 애널리틱스, 제 3의 데이터 조작처리로 확장형 작업부하가 치솟고 있다. 가트너의 앤드류 버틀러 애널리스트는 "극단적인 확장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지향적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런 프로세서가 꼭 ARM 기반일 필요가 없다. 인텔은 x86 호환 초 저전력 SoC(Server on a Chip)을 개발했으며 "파워 프로세서를 소유한 IBM과 SPARC를 소유한 오라클이 극단적인 저전력 저성능 칩을 개발하여 경쟁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고 버틀러가 말했다. AMD 또한 옵테론(Opteron)과 유사한 초 저전력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저전력 설계는 확장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처리 요건에 훨씬 적합하기 때문에 각 애플리케이션은 자체적인 전용 하드웨어를 가질 수 있다.


인텔과 칼세다 기술에 기초한 서버 디자인을 시험 중인 HP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사업부 포트폴리오 관리자 에드 터클은 "하나의 제온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10개의 저전력 서버를 운용할 수 있다. 전력과 공간을 절감하고 가상화도 필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HP는 인텔의 서버용 저전력 아담(Adam) S1200 SoC 제품군 프로세서를 최초로 사용한 새로운 서버 제품군인 제미니(Gemini)를 준비하고 있다. 코드명은 "센터톤(Centerton)"이다.


버틀러는 "초 저전력 프로세서에 기초한 최초의 주요 서버 벤더가 HP"라며, 델과 AMD 또한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여러 소규모 벤더들도 이 시장에 진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인텔은 하나의 칩에 메모리, 네트워킹, 스토리지, 관리 인터페이스를 통합한 4코어 프로세서 아담을 개발했으며 소비 전력은 6와트(표준 프로세서는 50-115와트 소비)에 불과하다. 터클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장치만 추가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디자인 덕분에 하나의 랙에 2,000개의 서버를 장착할 수 있다. 저전력 시스템은 서버 시장에서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다. 계산에 집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통적인 서버를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모바일 영역에 등장한 새로운 앱을 위한 새로운 서버 모델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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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17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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