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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소식

2021.06.08.
ⓒ디지털데일리 / 권하영

 

“네이버와 당장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스타트업을 찾는 것은 오히려 쉽습니다. 하지만 상상력을 동원해 먼 미래 시너지까지 예측해야 하는 스타트업들이 있죠. 우리는 그들을 ‘아웃라이어’(outlier)로 정의하고, 좋은 아웃라이어들을 찾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출범 6주년을 맞았다. D2SF가 지난 6년간 투자한 스타트업은 70개, 총 투자액은 400억원에 이른다. 전체 투자팀을 보면 후속투자유치 성공율은 70%, 생존율은 무려 99%다. 이들 스타트업들의 전체 기업가치 규모는 1조3000억원에 달한다. 무서운 성장 기세다.

하지만 이 같은 표면적 지표들 외에도 네이버 D2SF의 투자 저력을 증명하는 것은 실제 네이버가 몇 년 전부터 점 찍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현재’다. 대표적으로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스타트업 ‘퓨리오사 AI’는 법인도 설립하지 않은 2017년 당시부터 네이버가 투자를 한 곳이다. 얼마 전 8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는 “당시 우리의 비전에 공감하고 힘을 실어준 유일한 투자자가 네이버 D2SF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네이버는 왜 5년 전부터 AI 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했을까? 8일 네이버가 진행한 D2SF 6주년 맞이 밋업 행사에 등장한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사진>는 그 이유에 대해 “막연한 생각으로 투자했다”라는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양 리더는 “퓨리오사 AI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딥러닝이 생소하던 시절이었고 특히 반도체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잘 만들지 않냐 생각하기 쉬웠는데, 저희는 앞으로 AI 인프라가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마음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 AI는 네이버가 당장은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웃라이어’였다. 양 리더는 “단기적으로 네이버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스타트업과 반대로, 상상력을 동원해 언젠가는 네이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스타트업들을 아웃라이어라고 정의했고, 실제로 좋은 아웃라이어를 어떻게 잘 찾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실제 네이버 D2SF에 따르면, D2SF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이러한 아웃라이어들의 비중은 계속해서 늘었다. 2015년 20% 비중이었던 아웃라이어들은 2019년 60% 비중까지 차지했다. 
(후략)

 

[원문 기사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215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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