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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SW 활용 성공사례

“공개SW 기반 BPM 도입으로 업무 프로세스 관리의 유연성 확보”

1970년 설립 이래 40여 년 동안 국내 금융시장 발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KDB대우증권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usiness Process Management, 이하 BPM) 시스템’을 도입했다.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살펴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업무 전략의 수정 과정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체적인 시스템 개선 요구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KDB대우증권은 공개SW 기반의 유엔진 BPM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KDB대우증권은 빠르고 편리한 업무 프로세스 관리 효과를 얻으면서 향상된 시스템 유연성도 확보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기     관 KDB대우증권
- 수행년도 2012년
- 도입배경 업무신청, 결재 및 처리 등 다양한 내부 서비스의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해 효율적인 프로세스 제어를 수행하기 위한 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 대두
- 솔 루 션 유엔진 BPM
- 도입효과 : 외부업체의 커스터마이징이나 프로그램 재개발을 위한 지원 없이 자체적인 유지보수 가능. 공개 모듈 이식 등으로 유연하게 성능 개선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세스 관리 시스템 구축

KDB 대우증권 로고

여러 증권 분야 지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KDB대우증권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증권 기업이다. 이런 국내 상황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글로벌 증권회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내실경영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KDB대우증권은 업무 신청과 승인, 처리, 확인 등에 이르는 다양한 내부 프로세스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율화해 업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BPM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업무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가시성 확보

BPM 시스템은 업무 프로세스를 보기 좋게 도식화해 통합적이고 수월한 관리를 돕기 위한 솔루션이다. 특히 전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누가(조직), 무엇을(업무), 얼마나(소요시간), 어떻게(시스템), 왜(발생사유)’의 관점에서 프로세스 진행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 관리자의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를 정확히 인지한다면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월한 업무처리를 위한 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다.

 

사실 이런 과정을 위해 KDB대우증권은 BPM 도입 전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 과정 수립 전략에 따라 수년간 사용해온 기존 시스템도 빈번한 수정과 개선이 필요했고 관리 또한 복잡하고 번거로워지자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게 됐다. 그리고 이런 업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유엔진 BPM을 도입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대우증권홈페이지
▲ 대우증권홈페이지

 

기술평가에 이은 업체평가와 구매심리, 기술심의 등 복잡한 도입절차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고려한 KDB대우증권이 최종적으로 유엔진 BPM을 선택한 이유는, 유엔진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SW에 기반한 BPM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입 비용 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이었다. 고려된 다른 솔루션들과 비교해 최대 3분의 1에서 최소 10분의 1 수준의 비용만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공개SW로서의 이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였다. 이에 더해 KDB대우증권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도록 특정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커스터마이징의 이점도 얻을 수 있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지속적인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어 사후 시스템 유지보수에 대한 걱정을 줄인 점도 크게 고려됐다.

 

KDB대우증권 BPM 시스템 화면
▲ KDB대우증권 BPM 시스템 화면

 

커스터마이징에서 공개SW가 주는 장점 활용

KDB대우증권은 전반적인 BPM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우선 IT부서 내의 인프라 운영 팀에만 시범적으로 BPM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후 6개월간의 안정성 검사를 마친 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KDB대우증권의 모든 전산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KDB대우증권 IT센터’ 전체로 솔루션의 확산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IT센터의 업무신청 내역 기록 관리, 기술 검토의견 취합 및 보고, 점검 및 모니터링 자동화를 위한 3개 영역에서 BPM 시스템 구축에 따른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업무 신청과 결제 처리를 위해 개별 시스템마다 상이한 절차로 진행되던 복잡성을 해소하고자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프로세스 계획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KDB대우증권은 기술검토 55건, 점검 및 모니터링 5,774건, 업무신청 4,111건 등 연간 발생하는 약 1만 건, 하루 평균 약 40건의 인스턴스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현재까지도 실제 업무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꼭 필요한 업무들을 단계별로 세분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업무 프로세스의 최적화 과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KDB대우증권 IT지원부의 박상범 과장은 “기존에는 일일이 코딩을 통해 각각의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개발해야 했지만 BPM의 경우 화면상에서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박스 그림을 가져다 놓는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제어할 수 있다”며 “높은 가시성을 확보해 업무 처리에서 발생하는 각종 프로세스 과정을 제어하는 데 보다 유연하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유엔진 BPM 도입의 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스템 커스터마이징과 관련해 각각의 서버를 일일이 점검해야 했던 한 부서의 업무 적용 사례를 떠올렸다. 이 사례에서는 여러 대의 서버를 일일이 점검하는 부분을 자동화하기 위해 공개SW에 기반한 시스템의 장점을 십분 살려 텔넷이라는 공개 모듈을 활용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점검되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박상범 과장은 추가 비용없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이 과정이 공개SW의 가장 큰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BPM 시스템의 프로세스 자산화에 따른 관리 기능

 

전사 차원의 도입 위해서는 많은 노력 필요

회사의 BPM 시스템 도입 과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업무 프로세스를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서의 업무를 파악하고 각 담당자들을 인터뷰해서 그 업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야 했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은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전사 적용을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BPM 시스템의 근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그동안 업무 관련 DB에 쌓인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유효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으로까지 나아가기 위한 BPM 시스템 고도화 작업도 현재 고려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향후 추가적인 기능 개선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시스템 분야에 공개SW 도입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인터뷰]


“공개SW 도입 전 적용 범위 파악이 필수”

KDB대우증권 IT지원부 박상범 과장


KDB대우증권 IT지원부 박상범 과장

금융권에서 공개SW를 도입할 때 특히 유의할 점은_회사 내부적으로 작은 단위 모듈들에는 아파치, MySQL, 삼바 등 여러 공개SW가 사용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금융권에서 하고 있는 업무들은 문제 발생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대고객 서비스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대적으로 공개SW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대부분의 공개SW는 도입 이후에 유지관리를 자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관리적인 부분에서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오히려 유지비용과 시간 소모적인 면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 문제가 발생해도 피해의 위험이 적고 거기다 기술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유엔진 BPM을 선택하게 됐다. 이런 금융권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대고객 서비스보다는 관리적인 차원에서의 공개SW 도입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공개SW 도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언한다면_시스템을 도입만 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수준까지 시스템을 적용할 것인지, 그리고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미리 파악해둬야 공개SW 도입에 따른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협업을 위한 시스템인 BPM은 다른 업무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은데 어떤 업무를 어떻게 연계할지에 대해 미리 고민해둘 필요가 있다. 시스템 구현의 범위 설정, 업무 연계성, 그리고 실제 시스템이 구현되는 표현 방법 등의 세 가지 문제를 고려해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한종진 기자 hjj@imaso.co.kr
- 공개SW 역량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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