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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타이젠, 서비스 중심으로 진화"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2-12 08:38:09 게시글 조회수 4779

2017년 12월 11일 (월)

ⓒ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손기성 리서치센터 수석 "IoT 지향"


"타이젠은 향후 '서비스 중심(Service centric)'으로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손기성 삼성전자 리서치센터 수석은 11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3회 오픈소스 성공사례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타이젠은 리눅스 재단의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OS)로, 삼성전자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손기성 수석은 "지금까지가 디바이스 동작, 운영 플랫폼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중심이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많아질수록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플랫폼에서 잘 지원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많은 개발자가 모바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나, 이제부터는 IoT에 맞는 서비스 개발자가 많아질 것"이라며 "그런 개발자가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타이젠은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4.0을 공개했다. 개발 환경이 확대됐고, 가볍고 빨라졌으며, 유지관리가 쉬워진 것이 특징이다.

손 수석은 "(삼성 기어가) 다른 스마트워치보다 성능 면에서는 잘 나오는 편"이라며 "그만큼 가볍고 최적화가 잘 돼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타이젠 3.0까지는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이었다면, 4.0 이후부터는 IoT에 최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타이젠은 1.0 버전을 시작할 때부터 모바일만이 아닌 IoT를 지향했다"면서 "타이젠이 처음 탑재된 기기 역시 스마트 카메라였다"고 말했다.

또 "2015년부터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모든 TV에는 타이젠이 탑재돼 있으며, 앞으로 나올 에어컨, 세탁기, 오븐 등 갤럭시 스마트폰을 제외한 모든 것에 타이젠이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2파전으로 굳어진 모바일 OS 시장에서 타이젠의 점유율은 0%에 수렴할 정도로 미미하나, 타이젠이 탑재된 IoT 기기는 1억 대에 달할 정도로 의미있는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손 수석은 "1억 개는 작은 숫자가 아니다"라며 "타이젠은 이미 이런 시장에 들어가 전혀 문제없이 상품화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 IoT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가능성에 대해 많이 봐줬으면 한다"고 했다.

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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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065615&g_menu=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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