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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으로 탄력 받은 중국 내 오픈스택 수용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1-27 07:23:55 게시글 조회수 4756

2017년 11월 23일 (목)

ⓒ CIO Korea, Tamlin Magee | Computerworld UK



오픈스택(OpenStack) 클라우드의 도입 건수가 현재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픈소스 인프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중국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유니온페이(China UnionPay)는 최근 카드 결제 건수에서 비자(Visa)를 제치고 세계 최대 업체로 등극했다. 이 밖에도 매년 수십억 명의 탑승객을 관리 중인 국영 철도망 중국철도(China Rail),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중국이동통신(China Mobile), 직원이 150만 명에 달하는 대형 공익사업 기관 국가전망공사(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 등이 있다.

이들 대형 기업들이 모두 오픈스택 클라우드를 운영 중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달 초 시드니에서 열린 오픈스택 회의에 참여한 중국이동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제품부 차장 준웨이 리우는 <컴퓨터월드UK>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우리가 소프트웨어 스택을 직접 제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우는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는 조금 다르다”며 “중국에서는 보안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선호한다. 오픈스택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매우 적합하다.”

시장조사 회사 451 리서치(451 Research)에서 발간하는 오픈스택 현황 연간 보고서에는 지역별 성숙도가 자세히 소개되는데 아시아의 성장 속도가 단연코 가장 빠르다. 아시아 선진국은 물론 개발 도상국에서도 클라우드 구현에 ‘가장 중요한 기술 플랫폼’으로 오픈스택이 ‘서서히 그러나 분명히’ 떠올랐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오픈소스 인프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 걸쳐 배치되고 있지만,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기술 표준화를 관장하는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산하 중국전자기술 표준화연구원(CESI)은 오픈스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오픈소스 인프라의 보안과 가시성이 제공하는 통제력은 국영 기업에게 분명히 매력적이다. 전체 스택을 소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스택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미국 업체의 폐쇄적인 사업장에 비하면 특히 그렇다.

아닌 게 아니라 유명한 내부고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작년 회의의 첫 연사로 나서서 사전 포장된 미국산 키트에서 발견될 수 있는 ‘침묵의 취약성’을 없애는 인프라 소유권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다.

중국의 개발 주기에 대한 기여가 커짐에 따라 오픈스택이 전통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강자의 대항마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 소유권에 관한 미국의 이해관계에 의혹이 있는 지역에서는 특히 그렇다.

그러나 속임수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덜한 사안에서는 중국 내 오픈스택이 조직들의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중국에는 활용 가능한 개발자가 매우 많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소요되는 자원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적다.

이들 조직은 앞다투어 디지털화에 나서고 있다. 오픈소스기 때문에 오픈스택에 기여하고 오픈스택이 나아갈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중국이동통신은 작년 오픈스택에 대한 커뮤니티 기여로 수퍼유저(SuperUser) 상을 받았다. 오픈스택의 마케팅 및 커뮤니티 서비스 부사장 로렌 셀(Lauren Sell)에 따르면 이 상은 중국 내에서 ‘탐내는’ 상이라고 한다. 올해 시드니에서는 입상 기업 4곳 중에서 텐센트(Tencent), 중국철도, 중국유니온페이 등 3곳이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철도 정보기술센터 기술 지원 책임자 밍싱 가오는 이달 초 <컴퓨터월드UK>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전통적인’ 회사인 중국철도는 전 직원이 오픈스택을 사용하기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철도의 오픈스택 정식 배치 과정은 조직의 규모에 비해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2014년 말 오픈스택 클라우드 구축이 시작되어 2016년에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가동되었다. 현재는 승객 관리, 화물 관리, 기차 주차, 기차 추적, 핵심 인프라가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크기를 늘릴 수 있고 응용프로그램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가오는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디지털화를 통해 변신해야 한다. 우리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 좋은 전산 기능을 갖추어야 하고 사업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신규 사업 개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전했다.

가오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사용자 지원 및 사용자 요구 충족을 향상한다. 사업 혁신, 통신 혁신, 경영 혁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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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36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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