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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아닌 데이터 플랫폼”…MS, 리눅스 품은 SQL서버 2017 출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1-02 05:44:53 게시글 조회수 5139

2017년 10월 31일 (화)

ⓒ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jyp@ddaily.co.kr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김우성 이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DBMS) 신제품인 SQL 서버 2017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SQL 서버 2016을 출시한지 1년만이다.


보통 메이저 버전이 출시된 이후에는 보안이나 기능이 보강된 R2(릴리즈2) 같은 마이너 버전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1년 만에 또 다른 메이저 버전이 출시되면서 MS 내부적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SQL 서버 2017은 대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이와 관련,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김우성 이사<사진>는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출시된 SQL 서버 2017은 단순한 DB 솔루션을 넘어서는 데이터 플랫폼 전략의 핵심 제품”이라며 “리눅스 운영체제(OS)는 물론 R, 파이썬 등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지원하며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된 SQL 서버 2017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와 클라우드, AI의 모든 역량이 모두 녹아들었다는 점이다. 김 이사는 “지난 2012년부터 DBMS 자체의 기능을 향상하기보다는 클라우드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제품은 클라우드를 위한 DB로 모든 것이 빌트인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우선 데이터 소스, 관리, 인사이트, BI 등 다양한 영역을 별도의 솔루션 추가 없이 모두 탑재돼 제공된다. 보통 기업에서 AI를 구축하기 위해선 온라인트랜잭션(OLTP)를 위한 DB를 비롯해 BI, 데이터웨어하우스(DW), 오픈소스 R이나 파이썬, SAS 등을 도입해야 한다. 하지만 SQL 서버 2017에선 이것도 모두 탑재됐다. 또, 서비스팩 대신 마치 애저와 같이 1주일에 한번, 혹은 1달에 3~4번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또, 그동안 강조해왔던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레드햇이나 수세, 우분투 등 리눅스부터 도커 컨테이너까지 지원한다. 진찬욱 한국MS 부장은 “기업이 DB 운영시 36%가 리눅스 기반으로 돌린다는 조사도 있다”며 “이전 프리뷰 기간을 통해 2만여개의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전에 SQL 서버는 윈도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썼던 만큼, 리눅스 관리자들이 앱이나 패키지, 업데이트를 배포할 때 기존 환경에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환경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SQL 서버 2016에서 R언어를 지원한데 이어, 2017 버전에선 파이썬까지 지원하는 것도 큰 변화다. 현재 빅데이터나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R와 파이썬이다. 때문에 MS도 파이썬을 추가로 지원함에 따라 상용DB 가운데선 최초로 머신러닝, AI를 위한 인텔리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연동해 손쉽게 DB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스트레치 DB’라는 기능을 통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쿼리 수정 없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길 수 있다. 진 부장은 “DB가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비용 때문”이라며 “MS는 애저에서 SQL 서버를 PaaS로 제공해 버전에 관계 없이 애저로 올리기만 하면 백업이나 보안, 이중화를 고민할 필요없이 알아서 관리해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연내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DB 마이그레이션 툴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선 SQL 서버 점유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리눅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미션크리티컬 영역에서 SQL 서버의 활용폭이 높아지고 있고, 이번 리눅스 지원과 함께 고객 또한 오픈소스 DB와 함께 SQL 서버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SQL 서버 2017 리눅스 버전에선 BI 등 일부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한편 이번 출시를 기념해 SQL 서버 2017 리눅스 버전을 기존 대비 33%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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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61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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