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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 내장은 기본! 프라이버시 보호 브라우저 10선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10-20 06:53:32 게시글 조회수 5712

2017년 10월 17일 (화)

ⓒ CIO Korea, Christina Mercer | Computerworld UK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에게 각 인터넷 이용자의 브라우징 히스토리 기록을 보관할 것을 의무화 하는 국가가 있다. 그렇지만 공권력의 감시로부터 인터넷 사용 기록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다.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강화한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된다.

프라이빗 브라우저라고 해서 인터넷 이용 기록의 안전을 100% 보장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사용자의 인터넷 활동 기록 및 쿠키 등을 삭제해 준다.

특히 오늘 소개할 브라우저들은 거의 대부분 VPN이 사전 설치되어 있다. VPN은 가장 효과적으로 인터넷 브라우징 사생활을 보장해주는 방법들 중 하나이다. 또한 상당수가 안전한 애드온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브라우저는 선택폭이 매우 넓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베스트 브라우저 몇 가지를 소개한다. 소개하는 순서는 제품의 순위와는 전혀 무관하다.

1. 에픽(Epic) 프라이버시 브라우저
크로미움(Chromium) 기반 브라우저인 에픽은 보안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장식을 한껏 제거했다.

에픽은 각 세션이 종료될 때마다 유저의 모든 쿠키와 트래커를 제거하여 그 어떤 데이터도 수집되지 않도록 한다. 적어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에픽은 '세션당 평균 1,000회 가량 발생하는 트래킹 시도로부터 유저를 보호' 하며 페이지 트래킹을 블로킹한다. 이로 인해 브라우징 속도도 25%가량 빠르다.

완전히 암호화 된 연결을 원하는 유저를 위해 에픽은 버튼 하나로 해결되는 프록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프록시는 브라우징 속도를 느리게 만들긴 하지만 완벽한 익명성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2. 토르(Tor)
'숨겨진' 릴레이 서버를 경유하는 토르는 고도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브라우저다. 토르는 모든 플러그인을 차단한 채 HTTPS 연결만을 사용한다. 때문에 사용이 좀 더 까다롭지만 그만큼 높은 수준의 보호가 가능하다.

전 세계 곳곳의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토르는 '곳곳에 분포된 릴레이 네트워크를 거쳐 통신하는 방법을 통해' 사용자의 온라인 프로필을 완전히 보호하며 웹사이트 관리자가 유저의 접속 위치를 알 수 없도록 한다.

3. 두블(Dooble)
FreeBSD, 리눅스, OS X, OS/2, 그리고 윈도우 등에서 사용 가능한 오픈 소스 브라우저 두블은 저장된 데이터에 인증 암호화를 적용하여 각 브라우저 별로 보안 패스프레이즈(passphrase)를 생성한다. 이는 특히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기에서 매우 유용하다.

두블은 또 다양한 프라이버시 설정이 가능한 '보안 탭' 기능을 제공하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가능케 한다.

4. 브레이브(Brave)
모질라 재단의 '브레이브'는 상당히 강력한 인상을 주는,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새로운 브라우저이다.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애드 트래킹 컨트롤도 훌륭하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브레이브는 사용자를 겨냥한 타깃 광고를 자체적인 광고로 대체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 또는 콘텐츠 메이커와 광고 수익을 나눠 갖는다. 또한 브레이브는 애드 트래킹을 제한하여 더욱 빠르고 사생활 보호가 확실한 인터넷 사용을 가능케 했다.

브레이브는 사생활 보호보다도 보안에 중점을 둔 브라우저이지만, 코모도 드래곤(Comodo Dragon) 처럼 사생활 보호 역시 브레이브의 우선순위 중 하나다. 윈도우, 리눅스, OS X등에서 이용 가능한 이 브라우저는 그러나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있으므로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수준의 사용 경험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5. 코쿤(Cocoon)
코쿤은 무료 버전이 따로 없고, 단지 15일짜리 트라이얼 버전만을 제공한다. 그러나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브라우저다. 코쿤은 온라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취하고 있다. 약간의 광고만 감수할 수 있다면, 기본으로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 있는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다.

코쿤은 VPN과 유사하게 기능하며 프록시 서비스를 제공하여 거의 투명인간에 가까운 브라우징을 가능케 한다. 다만, 코쿤 측은 사용자의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설명하는데, 보안에 까다로운 사용자라면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지도 모른다.

코쿤의 가장 큰 단점은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기기에 대한 모바일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 기기에 대한 모바일 브라우저 역시 '곧' 지원될 것이라고 웹사이트 상에는 설명되어 있지만, 유료 브라우저를(설령 연간 9.99달러 정도의 비용이라고 해도) 노트북 및 데스크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상당한 제한처럼 느껴진다.

6. 코모도 드래곤(Comodo Dragon)
크롬 기반 브라우저인 코모도 드래곤은 윈도우 비스타, 7, 8, 그리고 10 기기에서 최적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것을 약속한다.

코모도 드래곤은 기본의 브라우저 위에 추가적인 보안 레이어를 추가하여 다운로드 트래커를 차단한다.

코모도 드래곤은 코모도 사의 안티바이러스 및 PC 보안 소프트웨어와 함께 다운받을 수도, 브라우저만 따로 다운 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모질라 파이어폭스에 기반한 코모도 드래곤도 다운로드 할 수 있는데 이 브라우저를 가리켜 '코모도 아이스드래곤'이라고 부른다.

7. 오페라(Opera)
오페라는 세미 오픈소스 기반의 브라우저로, 사생활 보호 정책이 매우 명쾌하고 직설적이다.

파이어폭스나 크롬과 다르게 오페라는 유저들에 대한 대규모 정보 수집을 하지 않아 호평을 받고 있다.

오페라는 2016년 4월부터 무료 내장 VPN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인터넷 서핑 경험을 제공한다.

8. 얀덱스 브라우저(Yandex browser)
얀덱스는 메이저 브라우저들의 다양한 기능을 조금씩 차용한 브라우저로, 너무 많은 변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크로미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반한 얀덱스 브라우저는 블링크(Blink) 엔진을 사용하며 카스퍼키(Kaspersky)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운로드 파일을 검사한다. 또한 오페라 브라우저의 터보 테크놀로지를 차용해 접속이 느리거나 끊기는 페이지를 최적화 한다.

얀덱스는 DNS 스푸핑 공격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고 악성 웹 페이지를 차단하며 패스워드 및 금융거래 정보를 보호한다.

9. SR웨어 아이언(SRWare Iron)
또 다른 크롬 기반 브라우저인 SR웨어 아이언은 커스텀 개발자 툴과 프라이버시 설정, 그리고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롬 기반 브라우저인 만큼 일부 기능은 크롬과 겹치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익숙한 크롬 브라우저에 대한 '실질적 대안'으로서 스스로를 포지셔닝 하고 있다.

세련되고 막힘 없는 브라우징 경험을 원한다면 SR웨어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발자 중심의 크롬 기반 브라우저를 찾는 이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10. 애비에이터(Aviator)
애비에이터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극대화해 트래킹 당하지 않는 웹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인터페이스도 상대적으로 심플하다. 페이지에 쿠키가 있을 경우 빨간 X표시가 뜨고 이 페이지에서 생성한 쿠키가 아님을 알린다.

2015년 1월, 화이트 햇은 애비에이터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들고 개발자들이 계속해서 개발을 이어나가도록 장려했다. 관련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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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3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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