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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솔라리스 대안 OS 개발 재개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7-07-14 08:30:01 게시글 조회수 4411

2017년 7월 14일 (금)

ⓒ 지디넷코리아, 임민철 기자


옴니OS 파생 버전 '커뮤니티에디션' 등장


오픈솔라리스 대안을 표방하다 개발 중단된 운영체제(OS) '옴니OS'가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힘으로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영국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13일(현지시간)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지난 4월 좌초했던 옴니OS 개발 활동을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옴니OS는 지난 2012년 4월 D트레이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그 개발업체 '옴니TI'가 오픈솔라리스의 대안으로 소개했다. 오픈솔라리스 파생(fork) 버전을 만드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일루모스' 프로젝트 기반이었다. 개발 취지는 오라클이 더이상 오픈솔라리스를 지원하지 않음에 따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었다.


오라클은 2010년 이후 오픈솔라리스 기술지원 및 투자를 중단했다. 오픈솔라리스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개발한 솔라리스의 오픈소스버전이다. 오라클은 2009년 썬 인수 후 솔라리스 저작권을 가졌다.


옴니TI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는 용도로 일루모스 기반의 옴니OS를 만들었다. 그러다 옴니OS 개발을 주도한지 5년만인 지난 4월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옴니OS 커뮤니티에디션 로고. 오픈솔라리스의 대안 옴니OS가 2012년 등장 5년만인 지난 4월 개발중단됐다 3개월만에 커뮤니티에디션으로 부활했다.

옴니OS 커뮤니티에디션 로고. 오픈솔라리스의 대안 옴니OS가 2012년 등장 5년만인 지난 4월 개발중단됐다 3개월만에 커뮤니티에디션으로 부활했다.


옴니TI의 주사업분야는 시스템통합 및 IT인프라설계였다. 회사는 옴니OS 기술지원 중심 OS제공업체로 비즈니스모델을 전환하려 하지 않았다. 옴니OS를 단일 회사 오픈소스 제품으로 유지하는 대신 외부 커뮤니티에서 관리되는 오픈소스로 넘기고 싶어 했다. 그러나 당시 로버트 트리트 옴니TI 최고경영자는 "옴니OS 커뮤니티 운영체계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더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옴니TI가 옴니OS 후속개발 중단을 선언한지 14주가 지난 시점에 '옴니OS 커뮤니티에디션'이 공식블로그를 통해 발표됐다.


스위스에 소재한 '옴니OS 커뮤니티에디션 연합'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앤디 피더만, 토비아스 외티커, 도미닉 하슬러, 3명이 이사회 멤버로 오픈소스커뮤니티에 옴니OS 메인터넌스와 개발 작업을 넘겨주기 위한 시스템과 절차를 구성하는데 힘썼다. 이밖에 스테판 허쉬, 피터 트리블, 댄 맥도널드, 테오 슐로스네이글 등 몇몇 개발자가 주요 공헌자로 언급됐다.


옴니OS 커뮤니티에디션 연합 측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옴니OS 커뮤니티에디션 r151022h 릴리즈 배포 소식을 전했다. 이 버전은 기존 옴니OS 저장소의 r151022 버전을 파생시키고 버그픽스와 보안픽스를 가져와 만든 것이다. 현재는 r151024 버전 배포를 앞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측은 26주 간격으로 차기 안정판(stable)을 배포할 계획이다. 안정판을 배포하면 그에 대한 주단위 업데이트도 제공하기로 했다. 안정판 배포 일정 사이에 시험판(Bloody)도 배포된다. 여기에 일루모스-게이트, 일루모스-조이언트 업스트림 변경요소와 여러 사용자측 패키지 업데이트를 선별 반영한다. 통상 매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업스트림 머지를 수행해 월요일에 릴리즈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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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s://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7140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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