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17년 6월 21일 (수)
ⓒ 디지털데일리, 신현석 shs11@ddaily.co.kr
▲오픈 테크넷 서밋 2017에서 나임네트웍스의 이한민 매니저가 발표하고 있다.
“나임네트웍스는 공기업인 인천유시티와 협업해 인천 자유무역지구의 여러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신화월드와의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운영자들이 적은 인력으로 인프라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나임네트웍스 이한민 매니저)
21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오픈 테크넷 서밋 2017’에서 이한민 매니저는 “인천유시티와의 협업은 공공기업 최초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례이며, 제주신화월드와의 사업은 국내 최대의 SDDC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한민 매니저는 “인천유시티 사례는 비용 절감 효과가 약 100억원이다. 큰 규모 인프라를 두명 정도로 운영하는 데도 무리가 없었다. 해외에서도 이 케이스를 듣고 갔다”라며 “제주신화월드는 성공적으로 진행 예정이고 올해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임네트웍스는 최근 탱고(Tango)라는 이름의 SDN/SDDC 통합관리 툴을 개발하고 있다. 이한민 매니저는 “논리적 구성요소 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까지 팔로윙해서 SDC 전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가상화된 환경이 많다보니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부분을 쉽게 시각화해드리고,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솔루션과의 연계까지도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한민 매니저는 ‘SDDC 현황 및 구축 사례’ 발표를 통해 SDDC의 정의와 구성요소 등을 소개했다.
이한민 매니저는 SDDC를 “모든 구성요소를 추상화, 가상화하고 정책을 기반으로 한 중앙 관리 도구를 통해 모든 리소스의 초기화, 설치, 가동, 장애 처리 등을 자동화해 기존 인프라와 소프트 웨어로 정의되는 신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결합하고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라고 정의했다.
그는 “SDDC의 구성요소는 SDC, 네트워크, SDS, SDSec, 통합관리”라고 말했다. 이어 “SDC는 중앙에 서버 인프라을 놓고 그 위에 여러 운영체제와 앱, 가상머신을 조직해 서버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라며 “스케일 아웃(Scale-Out)은 성능이 부족하거나 리소스가 부족할 때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성능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의 경우, “데이터 패킷 경로를 데이터 플랜(PLANE)이라고 하고, 그 경로를 선별하거나 컨트롤하는 것을 콘트롤 플랜이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비를 개별로 다루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체를 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2티어 구조에서 리프 스파인 (Leaf-Spine)구조로 변해가고 있다.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는 신규로 거의 리프 스파인 구조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DS에 대해선 “스토리지도 굉장히 효율적으로 구성되고 있다”며 “클릭만 하면, 스토리지를 가상화시키고, 서버 가상화 운영에 통합할 수 있는 스토리지가 현재 데이터 센터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DSec에 대해선 “최근의 랜섬웨어 같은 공격 등을 봤을 때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SDC인프라들이 가상화 되고 추상화 되다보니 버추얼 머신에 깊게 적용되는 보안 솔루션이 중요한 것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전의 시그니처를 인식하는 방식을 벗어나, 기존 보안 정책과는 다른 메커니즘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합관리는 Orchestrator라고 부른다”며 “서버 OS나 스토리지, 가상화, 자동화를 통해 회수 가능한 시스템으로 사람이 굳이 급하게 새벽에 달려오지 않더라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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