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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스 토발즈 "ARM보다 x86을 더 선호한다 왜냐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10-18 08:28:15 게시글 조회수 3778

2016년 10월 10일 (월)

ⓒ CIO Korea, Brian Cheon | CIO KR



리눅스 창안자 리누스 토발즈는 말을 돌리는 편이 아니다. 별다른 포장 없이 느낀 바를 그대로 이야기한다. 최근 리눅스 4.8 커널 관련 이슈에서 잘못을 인정할 때도 그랬다.

직설적 언급은 9월 말 열린 리나로 커넥트(Linaro Connect) 컨퍼런스에서도 나타났다. 선호하는 칩 아키텍처를 묻는 질문에 그는 ARM이 아닌 x86이라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칩 아키텍처에 대한 담론에서 명령어 세트와 CPU 코어의 중요성이 과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그는 그러나 아키텍처 외부의 생태계야말로 정말이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발즈는 "정작 중요한 것은 명령어 세트를 둘러싼 인프라 환경이다. x86은 바로 그 인프라를 모두 가지고 있다. 차원이 다르다"라며, "다른 어떤 아키텍처도 열어내지 못한 길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가령 인텔이나 AMD가 제조하는 x86 칩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하드웨어, 여차 인프라스트럭처 측면에서 호환성을 갖는다. 그러나 ARM 플랫폼에서는 그렇지 못 하며 이는 파편화로 이어진다.

토발즈는 "ARM 생태계에서는 호환성을 유지하는 것이 x86 생태계에서만큼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로 인해 ARM 생태계에서는 지원 및 호환성 측면에서 파편화 이슈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빌드가 새로 등장하면 ARM 기반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에 곧바로 적용될 수 없다. 기기 제조사가 해당 안드로이드를 기기의 칩셋에 맞게끔 호환 작업을 해줘야 한다. 윈도우 업데이트의 경우 칩 제조사에 관계 없이 곧바로 적용될 수 있다.

토발즈는 ARM 서버의 확산을 저해하고 더디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면서, 아키텍처나 네트워크, I/0 특징에 맞춰 소프트웨어가 재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ARM에 대해 실망했다. 명령어 세트가 아니라 하드웨어 플랫폼 측면에서다. 그리 쾌적한 플랫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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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3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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