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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 데이터과학자 양성 과정 국내 선보인다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29 18:00:30 게시글 조회수 3726

2016년 6월 28일 (화)

ⓒ 블로터닷넷, 이지영 기자 izziene@bloter.net



데이터가 우리 일상을 움직이는 시대다. 그런데, 정작 그 데이터는 누가 제어할까? 바로 사람이다. 오픈소스 하둡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 회사 클라우데라가 내린 결론이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9년 동안 수많은 현장에서 빅데이터 관련 얘기를 접했다. 넘쳐나는 데이터 환경에서 기업이 생존하려면,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클라우데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양한 기관, 정부와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각각 사정은 다르지만 결국 단 한가지 명확한 사실이 있더군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하둡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데이터 전문가는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다니엘 응 클라우데라 APAC 수석 이사

다니엘 응 클라우데라 APAC 수석 이사


다니엘 응 클라우데라 APAC 수석 이사는 클라우데라가 소프트웨어 외에도 이를 잘 다루는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클라우데라 베이스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클라우데라 베이스 이니셔티브(프로그램)는 ‘Big Analytics Skills Enablemen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기본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베이스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베이스 프로그램은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클라우데라 아카데믹 파트너십(CAP)’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 헤드헌팅, 트레이닝 파트너, 커뮤니티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국내에서는 7월29일 처음 선보였으며, 연내 정식으로 다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클라우데라는 국내 대학교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대학교 4곳은 CAP 프로그램 제휴를 맺고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을 방안은 없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클라우데라 BASE 이니셔티브(베이스 프로그램)

클라우데라 BASE 이니셔티브(베이스 프로그램)


CAP는 빅데이터 분석 학생용 커리큘럼과 강사용 커리큘럼으로 나뉘어 있다. 클라우데라와 제휴를 맺은 대학교에서 학교 사정에 맞게 프로그램을 도입해 빅데이터 과목을 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커리큘럼과 함께 클라우데라 엔터프라이즈 버전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교육 환경에서도 실전처럼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다니엘 이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강사 또는 교수는 클라우데라 CAP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일종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라며 “기존 커리큘럼만 소화한다고 해서, 인터넷 강의 몇 번 듣는다고 해서 누구나 다 빅데이터 과학자라고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인증 시험 통과율은 약 40% 정도다. 인증을 받은 사람만 클라우데라 CAP 공식 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다. 게다가 5년이 지나면 재시험을 받으면서 본인 실력을 검증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 몇 번 듣고, 캠프형 강의 수료 후 취득한 뒤 ‘내가 바로 빅데이터 과학자’라고 말하는 이들을 경계한 셈이다.


CAP를 수료하게 되면 클라우데라가 정의한 데이터 분석 과정 4단계 중 기초 과정인 데이터 관리자, 데이터 분석가 과정을 마치게 된다. 더 배우고 싶으면 트레이닝 파트너교육을 통해 데이터 모델러, 데이터 과학자 과정까지 수료할 수 있다. 이 단계를 마스터하려면 최소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CAP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서 3~6개월 직접 데이터를 다뤄보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또는 헤드헌터 회사를 통해 데이터 관리자나, 분석가 직종에 지원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기업이나 서치펌 회사 등과 협력을 통해 CAP 수료자 구직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데라는 CAP를 통해 학생을 챙기고,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 직장인 또는 데이터 경력을 쌓고 싶어 하는 개발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베이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다니엘 이사는 “학교에서 장기간 수업을 받은 뒤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치는 것도 좋지만, 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라며 “커뮤니티를 통해 빅데이터 교육 과정을 가르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분석가를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 현재 클라우데라 커뮤니티는 모두 영어로 작성돼 있다. 클라우데라 측은 연내 정식으로 베이스 프로그램을 한국에 선보이면서, 이를 한글로 전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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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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