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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 버추얼 박스 5.1, APIC 개선으로 윈도우 성능 대폭 향상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19 17:09:55 게시글 조회수 3836

2016년 7월 12일 (화)

ⓒ ITWorld, Serdar Yegulalp | InfoWorld



오라클이 지난 주 오픈소스 데스크톱 가상화 앱인 버추얼박스(VirtualBox) 5.1의 첫 번째 RC(Release Candidate)를 발표했다. 버추얼박스로서는 가장 중요한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 역시 향상됐다.

버추얼박스 UI에 큰 변화는 없다. 그래픽 클라이언트는 이제 Qt5와도 호환되기 때문에 어떤 운영체제 기능이라도 훨씬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맥 OS 10.7에서 전체 화면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내의 모든 UI는 주 머신 관리자 인터페이스나 가상 미디어 관리자 등과 같이 동일한 기본 레이아웃과 동작을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 익혀야 할 요소는 없다. 하지만 일부 윈도우 10 동작은 아직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현재 구동 중인 VM 창의 배치를 윈도우 키+화살표 키의 조합으로 전환하려고 하면, 창이 바뀌지 않거나 이상하게 동작한다.

또 하나의 개선점은 전체적인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이는 시스템 인터럽트를 관장하고 버추얼박스에서 여러 개의 가상 CPU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APIC와 I/O APIC가 완전히 새로워졌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네트워킹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현격한 성능 향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PIC 버그는 이전에도 있었다. APIC는 64비트 버전 윈도우를 버추얼박스에서 좀 더 잘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64비트 윈도우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aPIC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APIC 자체가 수정됐기 때문에 64비트 윈도우 구동 관련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윈도우 운영체제의 다른 부분도 좋아졌다. 버추얼박스 5.1은 윈도우 게스트의 하이퍼-V 반가상화 디버깅을 지원해 윈도우의 게스트 인스턴스를 호스트에서 WinDgb 툴을 사용해 디버깅할 수 있다. 이는 이들 개발 중인 커널 수준의 윈도우용 드라이버를 버추얼박스에서 테스트할 수 있고, 보통은 물리 PC에서 윈도우를 구동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디버깅 툴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하나의 눈에 띄는 변화는 버추얼박스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 이전 버전의 버추얼박스는 앱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API가 있었다. 기존에는 C++, COM, 자바, 파이썬을 지원했는데, 버추얼박스 5.1은 파이썬 3을 지원한다.

버추얼박스는 VM웨어 워크스테이션의 무료 대안으로 여겨지지만,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가상화를 필요로 하는 다른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도커용 데스크톱 툴이 버추얼박스를 기반으로 한다. 종합적으로 버추얼박스 5.1은 사용자에게는 한층 더 안정적이고 유용한 제품을,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앱을 구축하는 데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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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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