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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 위협받는 오라클...세계DB시장에 무슨 일이?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6-07-19 16:25:23 게시글 조회수 3464

2016년 7월 19일 (일)

ⓒ IT조선(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전세계 데이터베이스(DB) 시장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오라클 DBMS 점수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는 그 이유로 라이선스 이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풀이했다.


▲세계 DBMS 점수 추이. / DB엔진 제공


18일 전세계 DB 순위를 조사하는 시장조사업체 DB엔진이 밝힌 세계 DBMS 점수 추이를 보면 올해 들어 오라클의 점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오라클 DBMS는 1월 1496.08점을 기록한 이후 2월 1476.14점, 3월 1472.01점, 4월 1467.53점, 5월 1462.02점, 6월 1449.25점, 7월 1441.53점 등을 기록했다. 7월 DBMS는 2015년 7월과 비교하면 15.2점이 하락했다.

DB엔진은 인터넷 키워드, 구글 트렌드, 관련 업종 구직·구인 횟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에서 자체 수치화해 점수로 만들어 순위를 발표한다. 


▲DB엔진 내 DBMS 순위표(톱10). / DB엔진 제공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와 몽고DB, 포스트그레SQL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SQL서버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83점이 증가했으며, 몽고DB는 27.61점, 포스트그레SQL은 38.33점 올랐다. 오픈소스 DBMS인 몽고DB와 포스트그레SQL의 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DB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기업들의 IT 환경이 클라우드화되고 분석해야 할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 오라클 비중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급증하는 데이터 중 매우 중요한 DB는 여전히 오라클을 사용하지만 중요도나 활용도가 낮은 데이터는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DBMS나 국산 솔루션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오라클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빅데이터 환경에서 오라클 DBMS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에서는 오라클 라이선스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탈오라클 현상이 가중화되고 있다. 공공시장에서는 티맥스소프트와 큐브리드 등 국산DBMS 업체 솔루션 채택이 잇따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과 제조, 금융권 역시 오픈소스 DBMS와 국산 DBMS 솔루션으로 교체한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데이터를 오라클 DBMS에 저장할 경우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중요한 데이터는 오라클DBMS에 저장할 수 밖에 없지만, 일상적인 로그기록 등 중요성이 떨어지는 데이터는 오픈소스 DB에 저장하는 것이 최근 추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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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2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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