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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오피스’ 전성시대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5-11-24 15:28:37 게시글 조회수 3434

2015년 11월 24일 (화)

ⓒ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



IT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오픈소스가 우리 생활 깊이 파고들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상용SW의 대명사로 불리던 오피스 SW에도 오픈소스SW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오픈소스에 대한 인식은 꾸준히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제한된 SW개발자들의 분야로만 인식됐지만, 이제는 ICT 산업을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는 오픈소스SW가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늘어났으며, 보안 측면에서도 문제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용SW와 비교해 도입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오픈소스SW 시장은 오는 2017년 89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한다. 국내 역시 오는 2017년 763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20.4%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오피스다. 과거 국내 오피스 시장은 한글과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가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픈소스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과 개인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다. 오픈소스 오피스SW인 리브레오피스는 데스크톱 환경에서 벗어나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할 뿐 아니라 MS오피스와 구글 닥스 등과 경쟁 기반을 갖추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국 정부는 최근 리브레오피스를 공식 오피스SW로 채택했다. 그동안 영국은 MS오피스와 구글 독스 등의 오피스를 혼용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오픈소스SW가 상용과 비교해 품질 면이나 보안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뿐 아니라 비용절감까지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샀다.

독일 역시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던 것을 리브레오피스로 변경하기 위해 테스트와 자체 패치 개발을 실행하고 있다. 뮌헨 시의 경우 오는 2016년 2분기 리브레오피스 5.0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파치 오픈오피스 역시 1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개발자들이 소속된 ‘오픈오피스 커뮤니티’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오피스로 워드 프로세스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그래픽, DB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쿠쿠닥스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한글과컴퓨터 출신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9월 쿠쿠닥스 정식버전을 선보였다. 쿠쿠닥스는 클라우드 오피스로 별도의 SW 설치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높은 호환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 6월에는 조달청 e발주시스템(나라장터)에 쿠쿠닥스 오피스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오픈소스 오피스 SW가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픈소스 오피스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등 새로운 컴퓨팅 환경에 맞게 진화하고 있으며,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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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it.co.kr/news/article.html?no=281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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