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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이 필요해" 라즈베리 파이 대항마에 쏠리는 관심

OSS 게시글 작성 시각 2014-04-24 15:40:00 게시글 조회수 3514

2014년 04월 24일 (목)

ⓒ CIO Korea, Agam Shah | IDG News Service



라즈베리 파이가 회사의 인기 높은 25달러 컴퓨터를 가까운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계획인 가운데, 좀더 고성능의 유사 기기가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대안으로 부상 중인 기기 중인 기기로는 솔리드 런의 허밍보드(HummingBoard)와 바나나 파이(Banana Pi)가 있다. 바나나 파이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50달러에 시판된 상태며 허밍보드는 가격과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았다.



바나나 파이(좌)와 허밍보드(우)


이들 두 제품은 모두 라즈베리 파이와 같이 핵심 부품만 보유하고 케이스가 없는 형태다. 주요 용도는 미디어 스트리밍, 로보틱스, 소비자 가전, 경우에 따라서는 PC 대체 등이다. 랩소디 파이보다 더 빠른 ARM 프로세서와 개선된 핀 호환성, 메모리 증가 등을 특징으로 한다. 문제는 약 100만 대가 판매된 라즈베리 파이에 대항할 수 있을지다.

라즈베리 파이와 경쟁하는 제품은 많다. 빠른 ARM 프로세서와 낮은 가격 등이 경쟁력이었다. 인텔 또한 이달 초 99달러 가격의 미노보드 맥스(MinnowBoard Max)를 발표한 바 있다. 199달러 가격의 전작 미노보드보다 가격은 낮아졌으면서도 프로세서 성능은 높아진 모델이다.

라즈베리 파이 사용자들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신규 모델의 출시를 촉구하고 있다. 가장 많이 요청되는 기능은 빠른 프로세서와 메모리 증가, 오픈소스 펌웨어 칩 등이다. 이 밖에 추가 프로그래밍 플랫폼을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 내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라즈베리 파이는 하드웨어 개발 대신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따라 허밍보드와 바나나 파이가 점차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랩소디 파이의 설립자 에반 업튼은 "당분간 좀더 빠른 버전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업튼은 현재의 라즈베리 파이가 원 의도에 충실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성능 향상을 시도하면 가격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성능을 높일 명확한 필요성이 없다.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성능을 높일 방안을 보유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머큐리 리서치의 딘 맥카론 애널리스트는 라즈베리 파이 사용자 대부분에게는 성능 업그레이드가 그리 절실하지 않지만, 일부 사용자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맥카론은 그러나 성능이 향상되면 더 나은 데스크톱 대체물이 될 수 있으며, 동영상 재생 등에서 극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구동 플랫폼으로서도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바나나 파이는 올위너 A20 ARM 코텍스-A7 듀얼 코어 프로세서, 말리 400 그래픽 코어, 1GB DDR3 메모리, SD카드 슬롯, USB 2.0 포트 2개, 이더넷을 내장하고 있다. 또 SATA 슬롯(최대 2TB 스토리지), 적외선 수신기, 빨강 및 그린 LED, 3.5mm 오디오 출력 포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UART, GPIO, I2C 버스 커넥터를 지원한다. 전력 수신은 마이크로 USB 슬롯을 통해 이뤄지며 우분투 리눅스와 데비안 리눅스, 안드로이드 4.4 운영체제를 구동할 수 있다.

허밍보드의 프로세서는 좀더 빠르다. 프리스케일 쿼드코어 i.MX6 코텍스-A9이다. 또 HD 그래픽코어, HDMI 출력, 이더넷, USB 2.0 포트 2개, 미니 PCI-익스프레스, mSATA 커넥터, MIPI CSI 커넥터, 26핀 커넥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라즈베리 파이는 이미 모니터, 카메라, 케이스, 소프트웨어 툴, 확장 보드 분야에서의 성숙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에이플러스 모바일(APlus Mobile)는 라즈베리 파이를 가정 및 자동차용 콘트롤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마더본 파이원(MotherBone PiOne)이라는 라즈베리 파이용 확장 보드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확장보드는 핀, 전력 릴레이, 포트, 펌웨어 기능 등을 추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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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www.ciokorea.com/news/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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